로사네 마당

고슴도치의 우아함 (2009)

민트로사 2012. 12. 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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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호시안 발라스코 (르네 미셸 역),

가랑스 르 길레르믹 (파로마 조스 역),

 이가와 토고 (카쿠로 오즈 역)

 

 

 

 

 

 

처음으로 사람이 좋아지고 좋아하는 사람처럼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점점 마음이 단단해져가는 12살 소녀 팔로마와,

사람을 좋아하는데 너무 어려움을 겪는 54세 고슴도치녀 르네의 사랑과 우정이 보여주는

 '세상 밖으로'가 진정 이야기하는바는 바로 "삶의 가치"다.

"삶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에 관한 물음.

어떻게 사람들은 인생의 가치를 결정할까?

중요한 건, 팔로마가 언젠가 내게 말했듯 죽는 게 아니라

죽을 때 뭘 하는가이다.

나는 죽는 순간 뭘 했지?

나는 내 가슴의 온기 속에 이미 준비된 대답을 가지고 자문한다.

나는 뭘 했지?

나는 다른 어떤 사람을 만났고, 나는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

.

곧 아홉 시다.

평화 속에서 나는 죽는다.

 

역시 언제나 처럼 책을 먼저 읽으면

영화는 아무래도 좀... 싱겁다.

선입견 때문일까.

뭐 영화에선 책에서와는 달리 단축되었기 때문일까..

책을 읽자마자 초스피드로 다운받아 영화를 봤다.^^

뭔자 가슴에 짠하게 너무도 여러가지 상념에 젖게 하는 작품이었다.

이 작가의 첫 작품인 '맛' 도 얼른 읽어야 할 것같다.

12.2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