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울 큰아들 깨우는 일이
큰 곤욕이다.
기본 세 번은 아침을 준비하며
아들을 깨우러 다닌다. ㅠㅠ
아침에 스스로 일어난다는 아이의 엄마가 제일 부러웠다.
이 습관을 군대가면 어쩌나 하며 걱정도 된다.
믿는 구석이 없으니 착실히 일어나기야 하겠지만... 그래두.
아침이면 셔틀버스를 타야 통학을 하는
아이를 내보내고 나면 셔틀을 놓치지나 않았을까 하여
늘 맘을 졸인다.
며칠전도 놓쳤으면 어쩌나 하며
심란해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버스 탔다고... 그제서야 난 마음을 놓는다...
'에구... 이세상 어미들의 쓸데없는 걱정들...'
그건 한 번도 놓친 적은 없었다는거...
엄마의 걱정을 알고는 있는지
맘에 드는 메세지가 왔다.
"군대가면 다 끝장나게 잘 할거임" ㅎㅎㅎ
' 이눔아, 엄마가 꼭꼭 새겨 놓을께. 걱정 안한다. 이젠.'
' 너, 끝장나게 잘 할거니까.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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