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첫휴가, 어버이날

민트로사 2013. 5. 9. 18:04

 

 

  넉 달만에 휴가 나왔던 심 일병이 자대로 복귀하면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해 놓고 갔다^^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고 ......

근데  왠 커플티셔츠 ! ㅋㅋㅋ   엄만 커플로 안입을란다. ㅋ

당장에 입고 둘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휴가 나오면 보라고 카톡에 사진도 전송하고^^

군인이 되어  첫휴가를 나온 아들이

좀 변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저 혼자 먹은 음식 그릇을  직접 설거지를 하겠다며 뚝딱 닦아놓고

전날 늦게 잠들어 안깨웠는데도(군에 가기전엔 상상도 못할일 ㅋ)

약속 시간 맞춰 스스로 일어나고

자고 난 침대 정리도 잊지않고 해놓고 ㅋㅋ

군기가 들긴 들었나보다.

남자들은 이래서 군대에 가긴 가야 하는것 같다.

규연아, 직접 골라 사다준 어버이날 선물... 감동이야.  고마워

 

 

울 짜근 아들,

궁핍한 용돈에 비이--싼 카네이션 바구니를 사왔다.

들고 오는길에 공원에 진동을 하고 있는 라일락 꽃가지를 꺽어 ㅋ

꼽아 오는 센스까지.   헐... ㅋ

라일락 향기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하니

막둥이의 마음인듯 하다.

걍.. 카톡 이모티콘  카네이션이었어도 충분했는데. ㅋ

늘 받아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갖다 드렸는데

올해는 미리 다녀와서 집에 보관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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