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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서울을 걸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
우산을 챙겨(읽을책도 가방에 넣고) 전철을 타고 안국역에 내렸다.
한적할 것 같았던 북촌마을엔 비 오는 중에도 여행자들이 많았다.
실로 몇 년만인지... 30년도 넘었다. 헤아려보니.
정독도서관.
도서관 정원엔 꽃도 이쁘고...
정지 되어있긴 한데 예전에 있었던 분수도 그대로였다.
덕성여고, 풍문여고 길로 걸어 내려오니..
낯익은 자전거가... ㅋㅋ(동생자전거와 같음^^) 세워져 있는 가게가 보이는데
이곳 역시 외국관광객들이 많았다.
인사동 쌈지길로 내려오니
여긴 외국인 관광차까지 붐빈다. 캬 ^^;
쭈-욱 걸어서 학창시절을 기억하며 시청의 서울도서관까지...
그리고 그 때 생각난 남대문시장 찐옥수수. ㅎㅎ
숭례문까지 걸어 시장엘 들어가니
비가 와서 옥수수 아줌마 결근하셨다.
아, 아쉽네.ㅠㅠ
이젠 다리도 아프고
버스에 올라타니 ... 드는 생각.
동생이 멀리 있지 않았더라면
북촌 이쁜 찻집에서 커피 정도는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도깨비시장을 누비며 기웃거렸을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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