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20년 젊어지신 조신부님 ㅋㅋ

민트로사 2013. 6. 2. 20:41

 

 

공원산책을 하고 있던 중...

언니가 " 너 오늘 성당가는 날이지?" 한다.

아뿔싸... 신심미사를 깜빡했다. 다행히도 시간을 보니

산책하고 성당엘 가도 미사에 늦진 않았다.

'승리의 마리아' 상본도 챙기고 장미꽃도 남아있어서 장미봉헌도 했다.^^

강론 중에 신부님의 말씀에 빵터졌다.

"한 20년쯤 젊어지고 싶으시죠? "하시며 이어지는 말씀이

요즘 예전에 비해 수명이 길어져 자신의 나이에 0.7을 곱해서 나온 숫자가

자신의 나이에 해당한다고 하며 문제는 마음에 있다며

스스로 자신을 늙어서 이젠 뭘하기에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머리도 염색하고 뭐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하면 그만큼 젊게 살 수있다는 말씀.

실제로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지팡이를 사용하던 80의 노인에게

젊었을때의 기억, 행동들을 반복해서 의식하고 집안에 활기 있는 젊었을때의 사진을 붙여놨더니

일주일만에 지팡이를 쓰지않고 계단도 오르내리더라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부님 말씀이 자신도 이젠 다시 영어공부에 도전할 것이며( 신부님 -> ㅋㅋ)

자신의 나이에 0.7을 곱하니 이제 사십이라며 사십에 머리가 희어서야 되겠냐며

염색도 해야겠다. 하신다.  물론 웃으며 하신 말씀.

70 할머니들 이젠 난 할머니야 하지말고 월요일 성당 청소에 빗자루도 들고

고무장갑도 끼고 젊게 살라며 화이팅 하라 하신다. ㅎㅎㅎ

언제나 유쾌 명쾌하게 강론을 해주시는 조신부님이시다.

깜빡하고 놓칠뻔한 토요신심미사를 신부님의 강론으로 유쾌하게 드리고 왔다.

와우... 나도 계산을 해보니 졸지에 30대로 되돌아 갔다. ㅋㅋ

난 뭘 할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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