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네 마당

제인 오스틴과 영국 지폐

민트로사 2013. 7. 26. 20:09

 



얼마전 영화  '비커밍 제인' 을 보고,

그간 접한 오스틴의 작품을 읽거나 영화로 보며 나는 영국의 고전과 18,19세기의

세상을 엿보며 재미을 맛보았었다.

자신의 삶과 닮은 소설속 여주인공에겐

훌륭한 신랑을 만나게 해주었는데

정작 오스틴은 41세의 미혼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시대의 여자의 인생을 좌우하는 건

결혼이었다.  그러나 미모교양,

집안 배경지참금 중 하나라도 갖추지 못하면 꼼짝없이 노처녀로 늙어야 했다고 한다.

청혼을 못 받아서...

중산층 계급에선 남자가 청혼을 하고

여자가 받아들여야만 결혼이 성립이 되는

것이다.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에선

이 네가지의 조건이 갖주지 못한

똑똑한 여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등 신랑감을 사로 잡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오스틴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가 많은게 아닐지...

소설의 결말 또한  도덕적 지적으로 뛰어난 인물이 가장 큰 축복과 행복을 차지하고

나쁜 사람은 적절한 징벌을 받는 결말이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만족감을 준다.

오늘 아침 배달 된 신문의 저 기사를 보며 나름 반갑고  만족스럽다. ㅎ

우리나라 지폐에도 최근 신사임당의 모습이 등장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좋았는데

영국 지폐에 오스틴이 등장한다니 반갑고 기분이 좋다.

왕이나 정치가가 아닌 여성작가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