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도 끝나고 이젠 불볕과 함께 찜통이다.
이 여름을 보내며 우리집 로즈마리는 어느새 산발이 되어있다. ㅋ
더워 보이네.ㅋㅋ
맘 먹고 가위를 들었다.
"시원하게 이발해줄께."
로즈야,
마리야, ㅋㅋ
다듬기만 했는데도 잘라낸 잎들이 꽤 많다.
시원해 보인다.
우리집 로즈마리.
꽃말꽂이를 보니 울집 베란다로 데려온지가
거의 5년이나 되었다.
와우... 이렇게 오래되었나 !!!
생각해보니 그렇네.
세월 참 빠르다.
그간 이발을 두 번 했던거 같은데...
얘들이 말을 할 줄 알았더라면 더우니 나 좀 이발 해줘요~ 했겠다.
정리하고 나니 미용실 다녀 온 사람처럼 시원하고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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