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가 지나고 나니
한 낮에 뜨거웠던 열기도 식혀지고
저녁엔 정말 시원하고 상쾌한게
호수 한 바쿠 돌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났다.
저녁을 먹으며 하늘을 내다 보니
베란다 밖에 이미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설거지도 미룬채 자전거를 타고 급히 나갔는데
이미 시간이 8시를 향하고 있었기에
예쁜 노을은 사진에 못담았다.
석양이 멋있게 물드는 것은 정말이지 순간인거 같다.
금방 달라져 버리니.
물론 일출도.
많이 피었겠다 생각했던 연꽃도 저녁때가 되니
꽃잎을 다 오므리고 있었다.
예쁜 연꽃을 보겠다 생각했었는데...
연잎만 호수에 가득했다.
아기자기 동글동들한 연잎들을 보고 있는데
그속에 알고보니...
연못에 나무들이 빠져 있었다^^
연못에 비친 나무가지가 어찌나 멋드러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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