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행사로 이번에도 우리집 중딩은
"고무동력기" 란다.
작년엔 글라이더를 날리다가 그만 키 큰 나무가지에
걸리는 바람에 실패를 봐야했는데도 말이다.
해마다 4월이면 하는 과학의 날 행사는
엄마인 나에게는 제법 짭짤하다.
녀석들이다 보니 저렇게 비행기를 만들어
간간히 상장을 안겨 주므로.
초등학교 입학하자 마자 처음으로 상장을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작은 녀석은 과학의 날 행사에서
멋지게 그림을 그려 " 최우수상 " 을 받아왔었다.
꼬마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공적으로 칭찬을 받았다는게
제법 기특해서 뿌듯했었다.
큰 녀석도 중딩때 학원에서 늦게 집에 돌아와
잠을 안자며 저 글라이더를 혼자서 다 완성하고서는
다음날 학교엘 가져 가더니
상장을 가져왔었다^^
그래서 과학의 날 행사엔 내심 기대를 하게 된다^^
학교 운동장에 나가 각자 만들어 온 글라이더를
날려서 가장 오래 잘 나른 글라이더를 만든 사람이
상장을 받는 다는데
이번엔 잘 날리고 올지 기대가 된다.
나뭇가지에 안 걸리고 오래 잘 날리려나..
하긴 저렇게 잘 만들어 친구들과 하늘에 함께 날려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이긴 하다.
학교에 가져가 또 집으로 가져 오지 않을것 같아
아침에 완성된 글라이더를 사진 찍었다.
잘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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