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진회숙 지음
21세기북스
클래식 음악에는 삶의 향기가 있다.
밥벌이를 위해 이름도 없이 곡을 작곡한 모차르트, 귀가 들리지 않는 고통으로 죽을을 선택하려 했던 베토벤,
평생 선배의 아내를 마음으로만 사랑했던 브람스, 쓸쓸한 나그네의 삶을 살다 간 슈베르트...
클래식 음악에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쓸쓸했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좌절하고 상처 받지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현재진행형 삶을 이야기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되는 삶의 향기를 담은 클래식 음악의 선율처럼
그녀의 이야기는 성급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대신 가만가만 마음을 다독인다.
*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존경해 마지않는 선배 작곡가 슈만의 죽음에 관한 것이고, 교향곡 2번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교향곡 3번은 브람스 자신에 관한 이야기, 교향곡 4번에 이르러 그는 순수 음악으로 다시 돌아왔다.
곡을 들으며 편안히 읽을 수있어 나름 새로운 재미를 준 책이다^^
7.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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