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엄마와 백석도서관에서
미술관여행을 수강하고 오는길에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웰빙마트에 들렀다.
눈에 싱싱한 돼지등뼈가 눈에 포착.
' 아, 안돼. 이 복날에 무슨 뼈를 끓여...'
근데 자꾸 살고 많이 붙어있고 신선해 보이는 등뼈 생각에 갈등이 인다.
" 예나엄마, 저 등뼈 너무 괜찮지?
너무 덥겠지?
무리야. 그치? "
근데 우린 마트를 한 바퀴 돌고는
저 돼지등뼈 한 팩씩 계산대 위에 올려 놓았다.
ㅠㅠ
'우리 미친거 아니니? '
나름 이 방학에 다양하게 메뉴를 해주려다보니... ㅉㅉ
아침부터 3시간, 가스불 위에서 뜨거운 김을 팍팍 풍기며 등뼈들이 씨름을 했다.
가뜩이나 폭탄비가 그친지가 얼마 안되어
공기중엔 습기가 가득이었는데.
그래도 거의 다 완성이 되니
식구들이 잘 먹을 생각에 더운것도 잊었다.
예나엄마한테 문자를 보내니
거기도 다 끓였고 벌써 점심으로 먹기 시작했다고... ㅋㅋ
하기사 삼복 더위를 이기려 이열치열로
삼계탕도 끓여 먹긴하지...
그래두 등뼈해장국은 추운 겨울날 메뉴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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