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사람 [규석, 7세 피카소반, 잠자리 잡는 친구들] 항상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문을 사는데, 신문을 파는 판매원의 서비스가 매우 거칠고 불친절한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상냥하게 웃으면서 좋은 주말을 보내라고 인사까지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친구가 이렇게 묻습니다. “저 사.. 마음 산책 2011.07.30
사로잡혀 있다는 것... [규연,7세 한솔] 어떤 책에서 읽은 글입니다. “제가 아는 이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흔두 살에 암이 발견됐습니다. 의사가 일 년밖에 못 산다고 했어요. 입원해 있으니 많은 친구가 위로 방문을 왔습니다. 한 친구가 환자를 위로하고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 마음 산책 2011.07.12
[지혜] 집을 그리는 순서 [2001, 6세, 규석] 집을 그리는 순서 나와 같이 징역살이를 한 노인 목수 한 분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그 노인이 내게 무얼 설명하면서 땅바닥에 집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에서 내가 받은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집을 그리는 순서가 판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붕부터 그리는 우리 들의 순서와는 거꾸로.. 마음 산책 2011.06.14
부부 (함민복) 부 부 함 민 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은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 마음 산책 2011.05.03
A miraculous thing (기적 같은 일) 기적 같은 일 중미에 있는 나라 엘살바도르. '엘(EL)' 은 스페인어의 정관사(영어로는 The), '살바도르(Salvador)' 는 '구세주(Savior)' 라는 뜻이다. 미국의 로렌 스워츠(여)씨는 입양 신청을 했다. 내전 중이던 엘살바도르의 찢 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였다. 입양 몇 달 전부터 아기를 돌보는데 쓰 라.. 마음 산책 2011.04.05
교육의 가치 [아람누리, 4.1.2011] 교육의 가치 (‘좋은생각’ 중에서) 우주 물리학자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는 중성자별과 블랙홀의 권위자로 198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1937년, 28세의 찬드라세카르는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천체연구소에서 일했다. 연구소에서 10년째 일하던 어느 날, 그에게 전화가 .. 마음 산책 2011.04.05
A blind guide dog A blind guide dog "최고의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다음은 개의 사랑, 그 다음이 연인의 사랑이다." "집의 개가 멀리 있는 일가친척보다 낫다." 개의 충성스러움을 칭송하는 말들이다. 영국의 그레이엄 왑스(60)씨는 젊은 시절 두 건의 사고로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다른 한 쪽은 극도의 약시가 됐다. 그런.. 마음 산책 2011.03.22
당신은 몇 번 넘어졌나요? 당신은 몇 번 넘어졌나요? (윤영걸, ‘좋은생각’ 중에서) 내가 사는 과천에는 ‘피겨 요정’ 김연아의 어릴 적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김연아는 과천 빙상경기장에서 피겨 연습을 했는데 늘 엉덩방아를 찧으며 울먹이던 가냘픈 학생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세계 정상에 오른 김연아의 멋진 .. 마음 산책 2011.03.20
119보다 빠른 이웃 119보다 빠른 이웃 (서정홍, ‘부끄럽지 않은 밥상’ 중에서) 산골 마을에서는 이웃보다 소중한 사람이 없습니다. 팽기 할아버지 집 아궁이 옆에 쌓아 놓은 장작더미에 불이 났을 때 얼른 달려가 불을 끈 사람도, 갑자기 가을비 내릴 때 길 위에 여기저기 널어 놓은 나락을 함께 덮은 사람도, 혼자 사 는 .. 마음 산책 2011.03.17
파묻힌 생명 (Matthew Arnold) Matthew Arnold(1822~1888) 영국의 시인이며 비평가. 고대 정형을 따른 시 형식에 새로운 삶의 내용과 이상을 추구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1857년에서 1867년까지 옥스퍼드대학 교수로 있었다. 따라서 [독일인의 사랑]이 씌어질 무렵에는 막스뮐러 의 동료 교수였다. 파묻힌 생명 우리 사이에는 익살스런 재담이 .. 마음 산책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