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 온 동글이 동글아, 어야갈까? 하면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며 좋아라 난리를 치는 동글이. 이름이 동글이라 그런가 어야갈까? 하기만 하면 늘 뱅글뱅글이다. 오랜만에 동글이가 놀러왔다. 차에 태우면 머리를 창밖에 내밀고 바깥공기를 온몸으로 느끼기라도 하는듯 털을 휘날리고 있는 모양을 보면 지나가는 운.. 로사네 마당 2011.06.07
허각과 허공 요즘은 백화점에서도 다양하게 문화행사를 한다. 모두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위한것이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백화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것 같다. 그래서 백화점마다 영화관은 물론이고 작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 덕에 일요일 오후에 요한, 라파엘, 베로니카와 .. 로사네 마당 2011.06.07
언덕(정발산)보다는 고봉인 고봉산 가까운 곳인데도 불구하고 안가게 되던 고봉산엘 예나엄마와 자전거로 찾아갔다. 정발산은 너무도 낮아 갈 때마다 서너번은 오르락내리락 해야만 한 시간쯤 운동이 되는, 그래서 산은 무슨 산, 언덕이지 하며 늘 아쉬워했는데 고봉산은 해발 200m은 된다니 정발산의 3배는 되는것 같다. 정상엔 초소가 .. 로사네 마당 2011.05.25
영양제를 보충하고 있는 가로수들 최고의 계절인 5월이 비오는 날도 많았고 쌀쌀한 바람에 황사까지 번갈아가며 계속되었었다. 오늘은 초여름 같은 기온에 오랜만에 하늘도 깨끗하고 좋은 날씨였다. 그동안의 날씨가 요란하여 나무들이 어디가 아프기라도 한건지 길가의 가로수(플라타너스)들이 다들 저렇게 영양제일것 같은 약들을 .. 로사네 마당 2011.05.25
마음이 원하면 잠도 깨운다? [호수공원 꽃 전시회] 우리집 아침은 날마다 전쟁이다. 엄마와 두 아들의 전쟁. 다름 아닌 잠에서 깨우기 위한 전쟁. 잠들기 전 밤엔 분명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아들이다. " 내일 아침에 모닝콜 울리면 스스로 일어나?" "네." "아니, 엄마가 한 번 깨우면 바로 좀 일어나." "노력 할께요." "어차피 일어날껀.. 로사네 마당 2011.05.21
겸손한 둘째로 잘하는집 첫째로 잘하는 집이 어딘지는 몰라도 아마도 저 단팥죽집 주인도 확신할 수 없기에 한 걸음 뒤로 간것 같다. 겸손한 마음으로. 그러나 늘 첫째 못지 않게 잘하려는 마음이 있을거 같다. 사실 내 입맛에야 당연히 달아야 할 단팥죽이 당연히? 달아서 자주 먹고 싶진 않다. 그런데 저 집앞엔 사람들이 줄.. 로사네 마당 2011.05.21
운동은 매일 해야 하는것. [산책후 웨돔에서] 호수공원에서 하는 꽃 전시회가 끝나갈 무렵 동글이에게도 산책의 기회가 왔다. "어야갈까?" 하는 말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좋아하며 산책길에 나섰다. 워낙에 산책을 못해 본 처지라..ㅜㅜ 집에서부터 공원까지 도착해서 이모도 만나고 함께 호수공원의 꽃구경도 하고 산책후엔 웨.. 로사네 마당 2011.05.20
궁금했던 이름들... 알아내다^^ 5월들어 비 온 날이 절반은 되는거 같다. 사람 마음이 비가 오니 발이 묶이는거 같고,(자전거를 못타니..) 해가 쨍쨍한 날은 다른 볼 일이 발을 묶는것 같은지... 자전거를 탈 수 없으니 우산들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궁금했던 이름들을 알아내기 위해. 주변에 많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는게 불편했었다.. 로사네 마당 2011.05.20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 (2008) 감독 - 데이비드 핀처 주연 - 브래드 피트 5.10.2011 나이를 거꾸로 먹으며 사는 인생은 표면적으로 대단히 이상적이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어 늙어갈 때 본인은 다른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슬픔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역순의 인생을 사는 주인공에게도 첫키스도, 첫사.. 로사네 마당 2011.05.12
[영화] 포레스트 검프 (1994)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톰 행크스(포레스트 검프) 그에게 인생이란 '지금 현재' 밖에 없었다. 그가 대학에 진학하고, 탁구를 하고, 새우잡이 어선의 선장이 되고, 달리기를 했던 것은 그 때 그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 .. 로사네 마당 201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