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호수공원 떨어진 벗꽃 잎이 너무도 예쁘다. 어린 시절엔 나뭇잎을 주어다 책갈피에 끼워 말리기도 했었는데.. 그 생각에 나뭇잎을 주워왔다.. ^^ 어디다 둘까.. 하다가 화분위에 올려 놓았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녀석이 왠 나뭇잎이에요? 한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 혹시. 저걸 왜 주울까? 하.. 로사네 마당 2009.11.03
10월 27일, 호수공원 안개로 자욱했던 호수공원은 참 아름다웠다. 2009년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던 날이었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해를 받아 반짝이는듯한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멋있어 보였다. 바람에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떨어져 어느새 가지만 남긴 나무들도 있었다... 로사네 마당 2009.11.03
10월 9일, 호수공원 호수공원은 가을 내음으로 가득했다. 과일이 익으면서 달콤한 향기를 내듯 나무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 입을 준비를 하며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아주 상쾌한... 하늘을 향해. 태양을 향해. 푸른 잎을 붉게 물들려고 향기를 뿜어 대고 있었다. 서서히 물들기 시작한 프라타너스 길. 팔 벌려 가을 하늘.. 로사네 마당 2009.11.03
여름꽃에서 가을꽃으로 호수 한 바퀴를 걷자며 예나엄마를 만나기로 하고 공원엘 나가보니 그간 큰 나무밑을 장식했었던 알록달록 예쁜 여름꽃들이 없어지고 가을꽃(?)으로 바뀌어 있었다. 국화와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를 가을꽃이라해도 맞는지 모르겠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 무렵에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거 같아서 난 .. 로사네 마당 2009.10.01
09/09/30 호수에 비친 노을 2009년 9월 30일, 석양을 보려고 호수엘 나갔다. 어느새 9월도 훌쩍 다 지나가고 말았다... 9월이구나, 가을이 다가오구 있구나, 하며 생각한지 며칠이나 지났다구. ㅠㅠ 세월만이 철저히 제 할일을 하고 있는거 같다. 묵묵히, 거침없이, 여전히... 노래하는 분수대쪽으로 구름에 가린 해가 지고 있었다. 구.. 로사네 마당 2009.10.01
신림동 성당 10시30분 교중미사에 참례중인 어머님과 아버님을 기다리며,,, 맑은 가을 하늘과 더욱 잘 어울리던 신림동 성당 이 본당에서 나도 세례를 받았고 규연이도 유아세례를 받았었다. 30년 넘게 레지오 활동을 하고 계신 시부모님의 본당이다. 규연이의 초등시절 보좌신부님이신 노프란치스코 신부님이 지금.. 로사네 마당 2009.09.14
종로빈대떡과 막걸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막걸리를 나도 마셔볼 기회가 생겼다. 와, 어린시절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저렇게 생긴 주전자를 날라 본 기억이 있는데... 시골에서 친척이 손님으로 오셨을 때 였던거 같다. 무슨맛으로 먹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인기가 인기인지 빈대떡 함께 나도 막.. 로사네 마당 2009.09.06
양지성당, 잠자리 성당 마당에서 한 동안 우린 머물렀는데 마당엔 노오란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있었고 잠자리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날아다녀서 손으로도 쉽게 잡혔다. 규석이와 동현이가 잠자리 날개를 잡고 사진도 찍고.. 동현이가 잡고 있는 고추잠자리. 규석이의 잠자리는 노오란 색의 줄무늬 잠자리... 아빠 바.. 로사네 마당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