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난 하늘과 매미 긴 장마 때문이었는지 하늘이 제법 깨끗하고 높아진 듯하다. 입추가 지났으니 가을이 다가온거겠지.. 아이오와의 늘 깨끗했던 하늘을 보다가 지난 겨울, 한국의 하늘은 공해와 황사때문인지 이만큼 맑은 하늘은 볼 수가 없었다. 데븐폿에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주 보게 되었었는데... 요즘 늦더위에 .. 로사네 마당 2009.08.10
쓸거리가 있었던 날? ㅋㅋㅋ 규연이 초등 1학년 크리스마스 날 일기이다. 제법 길게 썼네. ㅎㅎㅎ 7살 꼬마의 순수함이 묻어 있는 일기이다. 산타를 만나고 싶어서 잠을 안자겠다고 했었지만 잠을 이겨내긴 아직 역부족인 나이였다. 호호호호~~ 2학년땐 산타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했었다. 그런데 규석인 초등학교를 졸.. 로사네 마당 2009.08.03
얼마나 쓰기 싫었으면.. ㅋㅋ 우리집 큰아들, 초등2년 때의 일기장을 읽어보다가 배꼽을 잡았다. 얼마나 쓰기 싫었으면... 선생님께서 검사를 하니까 거의 숙제 분위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게 없다며 안쓰고 자겠다고 !! ㅋㅋㅋ 며칠 이 일기가 생각이 나서 지금은 장정으로 커져버린 우리 아들래미를 바라보며 자꾸만 실실 웃.. 로사네 마당 2009.08.03
규석이의 일기 규석인 규연이와 달리 일기 쓰기를 좋아했었다. 처음에 1학년때에는 초등학생용 일기장을 사용했는데 2학년 후반부터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스프링 달린 두꺼운 공책에 일기를 썼다. 그림도 함께 그려넣어 일기장 꾸미기도 즐겨 했었다. 물론 지금은 일기 쓰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ㅠㅠ (나가서 공차.. 로사네 마당 2009.08.01
호수공원 산책 과하게 먹은 점심으로 저녁은 생략하고 호수공원을 산책했다. 혹시 해가 붉게 물드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처음 호수공원이 생겼을때에는 나무들이 그리 크질 않아서 나무내음 보다는 벌판같은 느낌이었다. 이젠 저렇게 나무도 제법 키가 커져서 멋진 산책길이 만들어졌다. 맨발마.. 로사네 마당 2009.07.28
요한이가 좋아하던 강아지풀 규석이 서너살때 길에 나가면 흔하게 보이던 강아지풀을 좋아라 했었다. 집에 들어올땐 몇 개 뽑아들고 왔었다. 길가에 철쭉이 가득했던 자리에 이제는 강아지풀이 하나 가득이다. 바람에 흔들흔들 움직이는 강아지풀을 보니 예전에 우리 규석이가 참 좋아 했었는데... 그래서 몇 장 찍어 보았다. 얼마.. 로사네 마당 2009.07.27
런치세일,, VIKINGS 집 가까이에 있는 부페식당이 런치세일이 있다며 아빠 핸드폰으로 자꾸 문자가 들어와 오늘 그 유혹에 넘어갔다. ㅋㅋ 게다가 그 식당엔 우리 눔들이 안가봤다고 하여 더욱 마음이 약해졌다. 규석인 기쁨에 입이 귀에 걸렸다. 문제는 우리모두 부페는 과식을 피할 수 없다는거 ㅠㅠ 남들은 이 여름에 .. 로사네 마당 2009.07.27
옥상위에 할머니의 텃밭 할머니께서 여름 더위를 잘 이겨내라고 ㅎㅎ 복날 음식인 영계백숙을 만들어 주셔서 주일 오후 우리 가족은 신림동으로~~~ 도착 해보니 엄청 큰 솥안엔 이미 여섯마리의 영계가 다소곳이 손발을 모으고는 포옥~~ 삶아져 있었다^^* 요리의 달인인 할머니의 음식은 늘 우리 가족의 감탄사를 만들어 내신.. 로사네 마당 2009.07.27
12층 우리집에 놀러온 매미~~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굵직한 매미 한 마리가 베란다 망사에 붙어 있었다. 처음엔 꼼짝 안하고 움직이는 기미가 없어서 죽었나 하고 생각했는데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버티컬을 쳐 놓아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규석이가 일어나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실컨 구경을 시켜주더니 살살 불.. 로사네 마당 2009.07.27
나의 자가용과 접시꽃 내가 한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우유를 배달해 먹는 조건으로 (우리집 아저씨가)마련해놓은 나의 자전거, 자가용 !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어쩔수 없는 일. 난 이 자전거로 온 일산을 왔다갔다 돌아 다닌다. 특히나 동생네 집과 우리집의 거리가 멀어진 관계로 외출을 하면 최소 10km.. 로사네 마당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