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의 교훈을 배운 잊지 못할 그 날(장영희) 내가 행복의 교훈을 배운 잊지 못할 그 날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올 기적’ 중에서) 사람들이 내게 언제 행복을 느끼느냐고 물으면 나는 ‘화장실에 갈 때, 음식을 먹을 때, 걸어 다닐 때’라고 답한다. 유치하기 짝이 없고 동물적인 답변 아니냐고 반문들을 하지만, 내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 마음 산책 2010.11.16
[영화] " Unstoppable " (2010) "Unstoppable" 외환카드사에서 선물한 영화관람권.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온 규석이도 픽업하여 함께 보았다. 영화 내용도 미리 알지 못하고 다만 액션영화라는 말만 듣고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릴이 넘치는 인생의 의미와 남자들의 우정을 느끼게 해주는 한순간도 .. 로사네 마당 2010.11.13
가을은 계절의 절정이다. 올 가을은 어쩌다보니 호수공원 단풍을 즐기며 산책하는 시간을 못보냈다. 작년엔 아침마다 단풍을 보며 '호수 한 바퀴' 를 했었는데. 뒤늦게 나가보니 의외로 호수의 산책길은 나뭇잎이 이미 많이 떨어지고 빈가지가 많았다. 그런데 아파트 주변 공원길은 아직 단풍이 한창이다. 무슨 차이가 있어서 .. 로사네 마당 2010.11.11
낭만가이~~ 울 짜근 아들. 학원을 간다고 집을 나선 규석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 뭘 또 놓고 갔나...? ' " 엄마, 하늘 좀 올려다 보세요. 초승달이 너무 예뻐요. "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본 중 제일 예쁜 초승달이에요." "그래. 알았어. 볼께. 학원 잘 다녀와." 부랴부랴 앞 베란다 밖을 내다 봤다. 안보인다. 달이. 뒷 베란다 샷시문을.. 로사네 마당 2010.11.11
말씀과 생활 (루카 20,38)2010.11.7 어느 공사 현장에서 벽돌을 쌓고 있는 세 명의 벽돌공에게 물었습니다. "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은 "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은 " 시간당 9달러 30센트짜리 일을 하고 있소." 그런데, 세 번째 벽돌공은 "나요? 나는 지금 세계 최대의 성당을 짓고 있어요." 라고 대답을 했습.. 은총과 사랑 2010.11.08
프란치스코 생일. 오붓하게.. 녀석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케익으로.. 규연이는 논술상 받은 실력으로 문학적 편지를 ㅋㅋ 규석이는 센스의 대가답게 아빠가 좋아할만한 자동차용품 선물과 카드로^^ 그렇게 아빠의 생신을 축하했다. 규석이 미술선생님이 붙여준 별명 "미남아빠"께 생일축하 노래도 부르고~~ (미술선생.. 로사네 마당 2010.11.08
[3-3] 제주 올레길과 해안도로 숙소에서 내다 보이는 아침풍경 그대로 바다... 해가 지는 경치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낭만적인 베란다 밖 풍경이다. 돌로 눌러 놓은 밭의 풍경. 바람때문이겠지. 저렇게 돌로 경계선을 해놓은 것도 바람때문이겠지. 제주 3일째는 바쁘지 않게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했다. 송악산으로~~ 형제섬.. 로사네 마당 2010.11.05
[3-2] 11월 첫날 한라산을 오르다. 아침은 햇반과 3분짜장으로 해결하고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7시 40분에 성판악에 도착하여 등산을 시작했다. 성판악 - 사라오름 - 진달래대피소 - 백록담 정상에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해발 700m인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오르는 중에 현재의 높이를 알려주는 돌이 100m 마다 있었다. 오르는 중.. 로사네 마당 2010.11.05
[3-1] 10월의 마지막날에~~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프란치스코와 단 둘이서만. 내 아기들을 두고 우리 꼬맹이들은 데려오질 않고 녀석들 둘만 집에 두고 이건 대단한 결심이었다. 나에게는 처음 프란치스코가 제주도로 여행을 하자고 했을때 당연 내 대답은 '어떻게 가 ! ' 였었다. 일상에서 벗어난다는게 20여년의 결혼 생.. 로사네 마당 2010.11.05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최인호)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최인호, '산중일기'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키에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제목의 철학 책을 썼듯 인간은 누구나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기 시작한다. 인간은 누구나 감기나 암이나 치질과 같은 뚜렷한 증세가 있고.. 마음 산책 2010.11.04